변형문제 100개를 검수하면 꼭 나오는 결함 세 가지
어법 문항의 "양쪽 다 맞는 문장", 원문과 미묘하게 다른 해석, 글자 수 조건과 안 맞는 모범답안. 사람이 만들어도 똑같이 생기는 결함과 그걸 걸러내는 검사.
KeePlay 판매 자료는 사람이 만든 뒤 기계가 전 문항을 다시 검수하고, 치명·중대 결함이 0건일 때만 내보냅니다. 이 검수를 몇 달 돌리면서 "꼭 나오는" 결함이 세 가지로 좁혀졌습니다. 사람이 만들어도 똑같이 생기는 것들입니다.
1. 어법 문항에서 "양쪽 다 맞는 문장"
어법 문항 100개를 검수하면 한두 개는 정답으로 고른 자리가 원래 형태로도, 바꾼 형태로도 문법상 성립합니다. 출제자는 자기가 바꾼 쪽만 보기 때문에 놓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정답을 원문에서 거꾸로 확인해서, 원문과 다르면 자동으로 버리는 검사를 넣었습니다. 지난 배치에서 이 검사가 3문항을 잡았습니다.
2. 해석이 원문과 미묘하게 다른 경우
정답은 맞는데 해설의 우리말 해석이 원문과 살짝 어긋나는 경우입니다. 가장 늦게 발견되는 결함입니다. 학생이 본문과 대조하면 "어, 이거 아닌데" 하고 흔들립니다. 그래서 해석이 들어가는 문항은 원문 문장과 다시 대조하는 검사를 따로 둡니다.
3. 서술형 글자 수 조건과 모범답안이 안 맞음
"10단어 이내"라고 조건을 써 놓고 모범답안이 12단어인 식입니다. 채점기준을 기계로 만들 때 제일 자주 틀리는 부분입니다. 모범답안의 단어 수를 세서 조건과 다르면 출고 전에 걸리게 했습니다. 이건 0건이어야 하는 항목입니다.
세 가지 모두 "정답이 틀렸다"가 아니라 "정답은 맞는데 학생이 따지면 흔들린다"는 종류입니다. 수업 중에 학생 앞에서 발견하면 가장 곤란한 결함이라 검수 순위를 앞에 둡니다.
직접 만든 자료를 검수하고 싶은 분은 KeePlay에서 지문 사진 한 장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완제품은 판매 자료에 있습니다.
이 글의 검수 결과는 KeePlay 판매 자료 제작 기록에서 가져왔습니다.